공화당내 낙선우려 증폭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면서 내년 대선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20명의 공화당 전략가 및 관리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부분이 내년 대선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시인했다며 불과 몇 달 전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생각이, 곧 부시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서 낙선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화당에서 일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9일에서 21일 사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0%를 기록, 지난 4월 71%에 비해 무려 2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또 부시 대통령이 지난 22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폭스 방송과 가진 단독 인터뷰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한 점도 우려가 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인터뷰는 평균 430만명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그쳐 미국 6대 네트웍 가운데 폭스가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연방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의 870억달러 전비 예산을 비난하는 등 당 결속력도 흔들리고 있다.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은 부시 대통령이 요구한 전비 지출은 놀라운 경기 성장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부시 대통령의 국내 정책에서 핵심인 감세를 축소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러나 공화당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의 압도적인 재력(예비선거 시즌까지 기록적인 1억7,000만달러 모금 전망), 그의 지명도와 테러와의 전쟁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신임하는 점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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