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더햄의 대학 기숙사촌을 돌며 주로 잠자는 여대생들의 옷을 감쪽같이 잘라내 나체로 만들어 놓은 후 도주한 이른바 ‘가위손’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22일 밤 용의자의 집을 급습, 제프리 겔리나스(27)를 체포했다고 말하고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일련의 여대생 옷 ‘해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그를 엽기적 사건의 주된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겔리나스는 경찰에 출두하는 외에는 뉴햄프셔의 대학촌인 더햄 시 경계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경찰은 그가 지난 25일부터 8월6일 사이, 기숙사촌에 잠입해 잠자고 있던 여대생 7명의 옷을 가위로 벗겨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신고한 7명의 피해 여성들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옷이 몽땅 잘려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겔리나스는 뉴햄프셔 대학의 재학생이 아니며 대학에서 7마일 떨어진 바링턴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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