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에 새 헌법이 제정되고 자유선거가 실시되기 이전에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주권이나 독립 요구 움직임을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이라크에 주둔하는 연합군의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
미국의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 행정관은, 주권 요구 행동과 이라크에 시민군을 설립해 미군을 대체하자는 통치위원들의 요청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이 연합군 관리는 밝혔다.
그는 미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브리머는 통치위가 이 두 제안을 채택하면 단호히 거절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는 이라크의 장기적, 정치적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과 관련하여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제안과 브리머의 이에 대한 반대는 이라크와 미국간의 관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도 미국이 수년내가 아니고 수개월내로 주권을 이라크에 넘겨주어야 하며, 유엔이 이라크의 정치적 상황 전개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라크 주권의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통치위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번주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하며, 유엔내 이라크 의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표단 단장은 아흐마드 찰라비 통치위 순번 의장이며 이라크 전 외무장관이자 고위 통치 위원 아드난 파차치도 포함돼 있다.
통치위원들중 일부는 이라크의 주권 반환과 관련하여 미국측에 가해지고 있는 압력을 감지하고, 바그다드를 방문한 유럽연합(EU)의 크리스 패튼 대외담당 집행위원과 프랑스 외무장관 등과 만나 그들의 입장과 이라크의 실정을 알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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