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A 카운티 뮤지엄내 리오 빙 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 직접 출연
25~26일 UCLA 가말란룸서 특별 웍샵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 불교 무용과 음악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무료 공연이 LA카운티 뮤지엄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관광부, LA한국문화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세계민족무용연구소, LA카운티 뮤지엄은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8시 카운티 뮤지엄내 리오 빙 극장에서 한국의 전통 불교 무용과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한국의 연꽃 향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소장 허영일) 교수들과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만큼 한국 최정상급의 무용과 연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의 불교음악과 불교 무용으로 나누어 열리는 이 공연의 1부에서는 ▲생황과 단소에 의해 연주되는 불교계 전통악곡인 ‘천년만세’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창작곡으로 세밀한 가락의 조화를 통해 불교신앙의 경지를 전달하는 ‘침향무’ ▲인도에서 영향받은 불교가악곡인 ‘영산회상’의 도입부를 독립시킨 ‘상영산’ ▲다섯 악기가 어우러지는 합주곡으로 중국, 일본과 한국 고유의 독특한 장단체계를 들려주는 ‘다섯 악기를 위한 화’등이 연주된다.
불교 무용을 공연하는 2부에서는 ▲무애무(춤 박은영)-신라시대의 불승 원효가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파하기위해 표주박 형태의 무애라는 악기를 들고 추었다는 전설적인 춤 ▲승무(춤 양성옥)-불승이 아닌 전문춤꾼에 의해 추어지는 독특한 민간춤 양식으로 종결부에서 북춤을 통해 해탈을 염원하는 춤 ▲춘앵무-화사한 분위기의 궁중 무용으로 극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춤 ▲요석의 춤(춤 김삼진)-요석 공주와 원효의 전설적인 사랑을 소재로한 창작춤 ▲영산재-불교 축제때 절에서 불승들에 의해 행해온 오랜 전통의 불교의식무용으로 종교적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공연이 열리는 25일 오후12-1시까지 칼스테이트 LA 킹홀 5층 스튜디오 원, 26일 오후3-4시30분까지 UCLA뮤직빌딩 1층 가말란룸에서 한국 불교 무용과 음악에 관한 특별 웍샵을 갖는다. 이번 웍샵에는 일반인들도 참석 가능하다.
<문태기 기자>
▲공연장: LA카운티 뮤지엄내 리오 빙 극장
▲공연일시:9월25일 오후8시
▲티켓:무료(1인당 4매 제한, 티켓 배부 13일부터)
▲문의:(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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