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새 두 번째 사고
주민들 항의 시위
미군이 12일 강도 용의자들을 쫓던 이라크 경찰에 오인 사격을 가해 9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군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서쪽 약 43마일 지점에 위치한 팔루자에서 강도행위 용의자들이 탑승한 BMW 차량을 추격중이던 이라크 경찰을 사담 후세인을 추종하는 저항세력으로 오인하고 발포, 이라크 경비대 대원 8명과 경관 1명을 사살하고 9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미군의 오인사격은 강도 용의자들이 팔루자 북부 요르단 적신월 병원 인근의 미군검문소를 향해 총을 난사하며 돌파를 시도한데서 비롯됐다. 용의자들이 탄 앞 차를 놓친 미군은 뒤이어 달려오는 이라크 경찰차량에 집중총격을 가했고, 저지선을 돌파한 강도 용의자들도 총격전에 합세했다.
설상가상으로 인근에 위치한 요르단군 야전병원의 경비병들은 자신들이 공격을 당하는 것으로 착각, 총격전에 끼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요르단 장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미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0일에도 팔루자 교외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의 용의자를 추적중이던 이라크 경관 2명이 미군의 총격을 받아 이들중 1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한편 11일 새벽 바그다드로부터 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라마디에서 미군이 반미 저항세력 근거지를 급습,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인근 아부구라입 시장에서도 미군 차량이 폭발물에 부딪힌 후 소총 사격을 받아 미군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연합군 언론정보센터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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