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으로 재직하던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칼 센터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음란행위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은퇴 로마 가톨릭 신부 마이클 웸피(63)가 11일 3건의 미성년 음란행위, 1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재직했던 1990년부터 1995년 사이에 11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음란행위 및 성폭행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10일 체포됐으며 8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됐다. 갈색 수의를 입고 이날 LA 다운타운 형사법정에 출두한 웸피 신부는 제프리 하카비 판사에게 인정신문을 16일 이후 받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웸피 신부는 이미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던 다른 9명의 신부들과 함께 성추행혐의의 공소시효를 인정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풀려났으며 이날 새로운 케이스로 다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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