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아파트 주민 다이앤 위플(여·33)을 공격, 사망케 한 두 마리 맹견의 소유주 로버트 노엘(62)이 12일 과실치사 유죄평결로 받은 선고형량인 4년중 약 2년여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가석방됐다. 그는 앞으로 3년간 보호관찰형에 처해진다. 그와 함께 2002년 유죄평결 및 4년형을 선고받은 부인 마조리 크놀러(48)는 아직 차우치야 교도소에 수감중이며 내년 3월이 되어야 가석방 여부가 결정된다. 이들 부부의 캐너리 아일랜드종의 개 두 마리는 2001년 복도에서 집 열쇠를 찾던 위플 여인을 물어뜯어 현장에서 숨지게 하여 주변에 큰 충격을 줬다. 이들 개의 소유주였던 노엘은 사건 직후 “위플 여인이 뿌린 향수나 또는 스테로이드 등이 개의 공격을 유발했다”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 사람들의 공분을 폭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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