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크루즈 시의회, 결의안 채택
샌타크루즈 시의회가 연방의회에 이라크 전쟁 수행을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지 W.부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샌타크루즈 시의회는 9일 샌타크루즈 시장 에밀리 레일리의 명의로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제임스 센센브레너 위원장에게 부시 대통령의 탄핵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보낸다는 내용을 투표에 회부한 후 6대1로 이를 통과시켰다.
샌타크루즈시의 이같은 탄핵 결의안 채택은 이라크 전쟁에 관한 책임을 물어 부시 대통령을 탄핵 물결에 태우려는 최초의 움직임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시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국제협약을 위반했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들의 공포심을 이용했으며 아울러 헌법상의 권리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탄핵 결의안의 지지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투표했으며 지지자들은 ‘헌법을 수호하고 탄핵은 단행하라’는 내용과 ‘부시의 축출에 신의 가호가’라는 표어를 들고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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