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아기사망 30대여인 유죄평결
젖먹이 아기를 출산하고도 마약복용을 그치지 않던 4자녀의 엄마 애미 레안 프리엔(31)이 결국은 갑자기 사망한 생후 3개월의 아들 제이콥 스미스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8일 3주일간의 재판과 지난 주말의 평결 과정을 거쳐 프리엔에게 부과된 2급 살인혐의와 4건의 아기 위험방치 중범혐의에 대해 전원일치의 유죄평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그 외에도 4건의 마약소지 경범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합의를 뽑아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검시국이 작성한 지난해 1월19일 정확한 이유 없이 사망한 제이콥 아기에게서 메타페타민 등 마약성분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프리엔이 임신이나 출산 후에도 마약을 끊임없이 복용했고 결국은 아기는 마약 성분의 모유와 상시 마약 소굴 같은 주변 환경에 의해 죽음에 도달했다”며 따라서 아기는 엄마가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슨 넬슨 담당검사는 ‘마약 과다복용 모친이 모유를 먹일 경우 살인을 하는 셈’이라는 요지의 이번 평결은 국내에서 첫 케이스라고 전제하고 “이는 무책임한 마약복용의 결과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정에는 프리엔 여인의 모친과 그녀의 큰딸 등이 나와 재판과정을 지켜보며 흐느꼈으며 프리엔 여인도 안타까운 눈빛으로 가족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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