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9·11테러를 계기로 분석을 담당하는 두뇌인력 증원에 치중, 화력에 맞먹는 지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FBI는 전통적으로 군대 및 치안기관 출신이 주를 이루지만 새로 채용된 요원들은 심리학이나 컴퓨터과학 등의 학구적 분야가 많아졌다.
특히 FBI는 내년 말까지 500명의 분석가들을 증원하는 한편 이들의 연봉과 승진 기회를 늘릴 계획으로 FBI 분석가들은 사격 등 신체적 훈련에 치중하는 FBI 요원들과 달리 교실에서 적보다 깊이, 빨리 생각하는 훈련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이 목표대로 증원될 경우에도 FBI 분석 인력은 FBI 전체 요원들의 10분의1에 불과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활동 위주의 FBI 내 ‘문화혁명’으로 비유되고 있다.
FBI는 93년 세계무역센터(WTC) 테러사건과 95년 오클라호마 테러를 계기로 과거에도 분석팀을 증강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나 분석가들이 제대로 훈련과 경험이 부족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다른 부서의 보조 역할에 불과했다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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