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자물쇠 폭탄’(사진)을 매단 펜실베니아의 피자배달원이 은행을 턴 뒤 폭사했다.
브라이언 웰스(46)는 28일 피자를 배달하러 나간후 얼마되지 않아 PNC은행 이리 지점에 나타나 “누군가 내 목에 자물쇠 폭탄을 달아맨후 은행을 털지 않으면 폭사시키겠다고 했다”며 ‘범인’의 지시사항을 담은 메모 2장을 창구에 들이밀었다.
그는 몇분 후 은행에서 약 4분의 1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이 체포하자 “도와달라. 범인이 목걸이 자물쇠의 열쇠를 뺀후 타이머를 작동시키자 시계 초침 소리가 들렸다. 곧 터질 것이다. 시간이 없다. 거짓말 하는게 아니다”고 호소했다. 웰스는 경찰 폭발물 전문팀이 도착하기 전에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웰스의 목에 폭탄을 부착하기 위해 채워진 칼라는 누군가 손수 만든 것으로 1개의 다이얼 자물쇠와 4개의 열쇠 자물쇠를 사용한 “독특하고 정교한 장치”였다고 2일 발표했다.
FBI, 펜실베니아 주경찰, 이리 시경찰, 연방검찰과 이리 카운티검찰로 구성된 특별수사반은 웰스가 은행강도에 사용된 ‘폭탄 인질’이었는지, 아니면 범인이거나 공범이었는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반은 웰스의 동료 배달원인 로버트 피네티(43)가 지난 31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피네티는 가족이 그의 상태를 우려해 응급차를 불렀으나 치료를 거절했는데 부검 결과 진통제 메타돈과 항울제가 발견됐으나 약물과량복용이 사인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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