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나치 전력이나 정치계 입문 이전의 발언 등이 폭로되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56·공화)가 이번에는 20대에 빚어진 성추문 관련 인터뷰 기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28일 이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위해 공화당 소속의원 20명의 승인을 받은 당일 그가 보디빌더로 활동할 당시 일련의 성추문과 관련이 있었다는 수십년 전 인터뷰 기사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일 한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잡지 ‘위’의 지난 77년 8월호 인터뷰 기사와 관련, 몇 가지 쟁점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대담에서 “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다”며 인터뷰 기사를 무시했다. 문제의 인터뷰 기사는 미국의 정치·유명 인사 가십전문 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에 링크된 웹사이트 ‘스모킹 건’(Smoking Gun)에 게재됐다.
당시 슈워제네거는 작가 피터 맨소와의 5쪽짜리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베니스 시절 마리화나를 피우고 연예인과 매춘부, 술집 주인과 즐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 한 명의 여성과 그의 보디빌더 친구 여러 명이 참여한 그룹 섹스에도 가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가씨들과 즐기는 것은 강도 높은 훈련을 잠시 중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26세 때 했던 이내용의 인터뷰 기사는 보수적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끌어들여야 하는데 큰 장애물로 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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