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 복역중 범인
동성애자 극도 증오
손묶고 수차례 가격
아동 성추행죄로 복역중이던 전 가톨릭 사제 존 지오건 신부(68)를 지난 23일 살해한 용의자 동료 수감자는 범행을 최소 1개월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건은 25일 부검 결과 목이 졸리고 가슴 부위의 외상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갈비뼈가 부러져 허파에 찔린 상처도 입었다.
워체스터의 존 콘테 검사장은 용의자인 조셉 드루스(37)가 동성애자들에 대해 광적 증오심을 가졌다며 지오건을 살해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드루스는 23일 오전 11시52분께 몰래 지오건의 감방에 들어간 후 간수들이 문을 열 수 없도록 철창문 사이에 미리 규격에 맞게 잘라낸 책을 쑤셔 넣었다.
그는 미리 오랫동안 잡아당겨 길게 늘어난 양말과 T셔츠로 지오건의 손을 등뒤로 묶고 입을 막은 후 수차례 침대에서 지오건 위로 뛰어 내렸다. 드루스는 잠입 당시 면도칼도 갖고 있었으나 범행에 사용되지는 않았다. 간수들은 감방문을 열지 못해 간호사가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7∼8분이 걸렸다.
백인우월주의 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드루스는 88년 버스 운전사인 동성애자를 살해한 죄로 종신형을 복역하고 있었다. 그는 2001년 유대인 성을 가진 변호사들에게 탄저균이 들어있다며 흰색가루가 담긴 협박편지를 보낸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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