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제보자 없어…갱관련 보복우려 포기도
LA시의 살인사건 제보자에 대한 현상금 대부분이 지급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케이스당 보통 2만5,000달러로 책정된 현상금을 찾아가는 제보자나 증인이 거의 없어서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300만달러가 금고 속에 그대로 있다.
지난 한해 현상금이 지급됐어야 할 케이스는 약 120건이었지만 시정부에서 지출된 현상금은 단 2건의 현상금 5만달러에 불과했다. 또 지난 3년 동안에도 수백건의 현상금 케이스 중 돈이 지급된 건수는 총 8건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담당자들은 살인사건이 갱 관련일 경우 사후 보복이 두려워서 제보하고도 현상금을 타가기 위해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본인이나 가족에게까지 행해질 보복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돈을 수취하기에는 현상금의 액수가 너무 작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특히 갱 관련 범죄나 거리범죄일 경우 대부분의 목격자나 결정적 증거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갱 조직 멤버이거나 가족들이기 때문에 제보나 증인 출석은 다음 범행의 희생자가 된다는 공식을 갖고 있다.
또 이들에게는 증인이나 제보자를 끝까지 보호한다는 법적 안전장치에 신뢰가 없기 때문에 좀처럼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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