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 올들어 총 149건. 전년비 11% 줄어
뉴욕시내 인종 등 혐오범죄가 올해 1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뉴욕시경(NYPD)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내에서 지난 5일까지 접수된 혐오범죄는 총 149건이며 예년 동기간 167건에 비해 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YPD 혐오범죄방지특별팀(HCTF) 데니스 블랙맨 팀장은 9.11 사태 이후 이슬람을 상대로 한 혐오범죄가 급증했던 것을 제외하고 혐오범죄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HCTF소속 수사관 15명이 다양한 소수계 단체들과 공동으로 혐오범죄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널리 알려진 혐오범죄 용의자들을 즉각 체포, 처벌함으로써 혐오범죄가 철저히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혐오범죄 감소에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혐오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경범죄가 아닌 중죄로 처벌될 것이라는 점도 혐오범죄율 하락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뉴욕주법은 어떤 범죄가 ‘상대방의 인종이나 피부색, 국적, 성별, 종교, 연령, 장애 및 성적 성향에 대한 인식 또는 신념에 전부 혹은 일부 기인한 것’일 경우 이를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혐오범죄는 주로 경범죄로 취급되는 낙서, 악의적 우편물 또는 E-메일 발송, 기타 폭력행위 및 차별 등의 3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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