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박물관 야간 촬영 중 체포…FBI 혐의점 못 찾아
경찰조서도 엉터리…변호사,“케이스 일단락될 것”
<속보> 시애틀의 보잉 항공박물관에 전시된 비행기를 야간 촬영하다 테러 용의자로 체포돼 곤욕을 치른 LA 유학생 김재근(22)씨가 재판 연기조치를 받았다.
김씨는 7일“연방수사국(FBI) 조사결과 아무런 혐의점이 없고 경찰조서도 엉터리로 꾸며져 있다는 변호인의 이의 제기가 법원에 받아들여져 재판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애틀 총영사관이 주선한 인권 변호사로부터 “케이스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며 당신이 재판 때문에 LA에서 시애틀에 더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LA 인근의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에서 유학중인 김씨는 자동차로 서북미 지역을 여행하던 중 지난 달 30일 새벽 1시께 보잉 필드 내의 항공 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비행기를 촬영하다가 순찰중인 경찰에 불법침입,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었다.
김씨는 그 뒤 FBI에 넘겨져 테러 기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며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 5천달러를 내고 풀려나 LA로 귀환했었다.
재판을 위해 시애틀에 올라왔다가 다시 LA로 돌아간 김씨는“어처구니없는 해프닝으로 시끄럽게 해 동포 여러분께 죄송하다. 나라 안팎이 뒤숭숭한 시기에 처신을 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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