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위·송아리 5위 출발
4일 막을 올린 제103회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첫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박인비가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한인 선수들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펜실배니아주 글래드와인의 필라델피아 컨트리클럽(파71·6,3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얼마전 US 걸스주니어에서 아깝게 타이틀방어에 실패했던 박인비(15)가 버디 6, 보기 5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9홀만을 마친 상황에서 2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선 케이티 앨리슨에는 1타차로 뒤져있다. 또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던 송아리는 버디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로 5위에 포진했고 오선효(라스베가스)가 1오버파 7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US여자퍼블릭링크스 챔피언인 미셸 위는 아버지 위병욱씨가 다시 캐디로 백을 맨 가운데 2오버파 73타로 라운드를 마쳐 공동 14위를 달렸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정다솔(대원외고2)은 4오버파 75타로 첫날 경기를 마치며 에스터 최(라퀸타)와 함께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송아리의 쌍둥이 언니 송나리는 6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63위로 밀렸고 캐나다의 박엄지(18- 8오버파 79타)와 국가대표 상비군 윤수정(대원외고1- 9오버파 80타) 등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천둥번개 등 악천후로 3차례나 플레이가 중단되는 바람에 출전선수 156명중 절반인 78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며 한인선수 가운데 아이린 조(라하브라), 에이미 조(올랜도), 제인 박(오크밸리), 앨리스 김(LA) 등은 경기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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