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수시모집 합격… 정다혜도 ‘기쁨’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오른 정다빈(23)이 고교 졸업 5년 만에 대학생이 됐다.
정다빈은 29일 동국대학교로부터 연극영화과 수시 모집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기 분당의 영덕여고를 졸업한 후 대학보다는 연기자의 길을 택한 정다빈은 “지금이 아니면 공부를 하는데 너무 늦을 것 같다”며 올해 대학에 응시했다. 정다빈은 응시 과제인 안톤 체호프의 연극 대본 <바냐 아저씨>를 통째로 외워버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빈은 “항상 프로필에 ‘고졸’이라고 썼는데 이제 ‘동국대 재학 중’이라고 바꿔 쓸 수 있다니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힌 후 “어떤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야 할지 모르겠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등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KBS 2TV 시트콤 <달려라 울 엄마>에서 이휘재의 여동생 역으로 출연 중인 정다혜도 이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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