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26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회의를 열고, LA통합교육구(LAUSD)의 앰배서더 호텔부지 개발안중 윌셔방향 6에이커의 부지를 주상복합건물이나 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안을 지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주민의회의 승인여부를 가름할 공청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주민의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아직 시당국으로부터 정식 주민의회로 승인 받지 않아 지역을 대표하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투표를 통해 찬성 17표, 반대 4표로 LAUSD의 개발안 중 5번째 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앰배서더 호텔부지의 일부를 상업용으로 개발하는 안을 지원하는 단체는 10개로 늘어났다.
주민의회가 한인타운내 당면문제에 대한 의사표현을 했지만 아직 시당국으로부터 정식 주민의회로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LAUSD가 이를 얼마나 대표성 있는 의사로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의회의 승인여부를 논의할 공청회는 8월 5일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이 자리에는 LA시 주민국(DONE)의 7명의 커미셔너들이 참석,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준비위원회 측의 프리젠테이션과 참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투표를 통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주민국의 프랭크 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현재로선 주민의회가 승인을 받는데 문제가 없어 내년 3월이면 대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엄 코디네이터는 그러나 “지역이 겹치고 있는 인근 주민의회의 공청회가 이보다 늦게 예정돼 있어 관할지역이 최종 확정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의원 선거전까지 주민의회를 이끌 임시 대의원 15명의 명단이 공개됐으며, 추가 물망에 오른 3명은 다음회의에서 결정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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