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시 전철 메트로 골드라인을 타면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110번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패사디나까지 바로 갈 수 있게 됐다.
다운타운 LA의 유니온 스테이션∼패사디나 시에라 마드레 빌라를 잇는 13.7마일의 메트로 라인이 수년간의 공사 끝에 25일 개통됐다. 메트로폴리탄 도로교통국(MTA)은 8억6,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건설된 골드라인 구간에 26개의 현대식 객차를 투입, 오전 7시∼오후 12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오후 12시∼오후 7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전철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12분 간격마다 전철이 다니게 된다. 골드라인은 오전 4시∼오전 2시 주 7일 운영된다.
골드라인 구간에는 유니온, 차이나타운 등 13개의 초현대식 전철역이 건설돼 이용객들의 이동을 돕게 되며, 2인1조의 경찰 순찰대가 각 역과 객차에 투입돼 범죄 예방에 나선다.
골드라인 요금은 편도당 1달러35센트(일반)이며 학생과 노약자에게는 할인이 주어진다.
한인타운을 지나는 지하철 메트로 레드라인과 경 도시전철인 메트로 블루와 그린라인을 잇는 골드라인 구간의 개통에 따라 LA 각 지역을 잇는 메크로 전철 구간은 롱비치∼LA∼레돈도 비치∼놀웍∼할리웃∼유니버설 시티∼노스 할리웃의 73.1마일로 늘어났다.
골드라인 개통에 앞서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제임스 한 LA시장은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한 LA지역에 더 많은 전철구간이 건설돼 교통난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식이 종료될 때쯤 나타난 30여명의 버스이용자연합회 회원들은 “버스 서비스 향상은 외면하고 전시 효과가 높은 전철 건설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시위를 벌였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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