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염려없고, 여행 목적따라 차 선택’
장거리 여행자 25%
차 구입전 테스트용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렌터카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가 고장났거나 문제가 있을 때만 주로 사용되던 렌터카가 이제는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가족들과의 휴가에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평소에는 낡은 차나 소형차로 출퇴근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도 라스베가스나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시애틀, 콜로라도, 애리조나주 등으로의 출장이나 휴가에는 좀더 안락하고 큰 렌터카를 빌리는 추세다. 자기의 차를 사지 않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가 장거리를 뛸때만 렌터카 신세를 지는 젊은이들도 많아졌다.
엔터프라이스 렌터가 윌셔브랜치를 운영하는 패트릭 헤어는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을 위한 렌터카 고객이 크게 늘었고 개인당 차를 렌트하는 횟수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렌터카 고객증가의 배경으로 ‘차의 고장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여행 목적에 맞는 안락한 차종류를 고루 고루 선택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꼽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렌터카가 최근 1,800명의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중 25%는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다. 렌터카의 사용료도 싸지는 않다. 헤르츠 렌터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LA지역 이용료는 포드 윈드스타 미니밴의 경우 2주전 예약하는 조건으로 1주일에 617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부부와 자녀 3명등 5명이 콜로라도에 휴가를 다녀오기 위한 항공요금보다는 싸기 때문에 렌터카 이용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이유는 최근 들어 엄청나게 비싸진 자동차 수리비도 꼽히고 있다.
평소에는 작은 차를 타면 차값도 싸고 개스비도 절약되는 이점을 이용하다가 여행시에는 짐이나 사람이 많이 탈 수 있는 미니밴이나 SUV를 렌트한다는 것도 추세다.
그 외에도 새차를 사기전에 사고 싶은 차들의 성능을 미리 며칠씩 테스트하는 목적으로도 렌터카가 많이 나가고 있다.
오트 렌털 뉴스의 발행인 캐시 스티븐스는 렌터카를 이용한 가족 휴가나 여행 추세는 지난 2001년의 9.11 테러 참사후 항공기보다 자동차를 더 안전한 수단으로 여기면서 더욱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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