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크리스천 최대의 백구의 향연 ‘미동부지역 한인교회 연식야구대회’에서 열린문장로교회가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면서 순탄한 항해를 시작한 열린문장로교회는 19일 본선 첫 경기에서 패배, 우승컵이 멀어지는 듯했으나 패자전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라 결국 워싱턴감리교회를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재차 획득했다.
본선 첫 경기 패자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 규정에 따라 열린문장로교회는 결승에서 워싱턴감리교회와 두 차례 경기를 가져야 했으며 워싱턴감리교회는 그 중 한 번만 이겨도 우승기를 안을 수 있었으나 아깝게 기회를 놓치고 분루를 삼켰다.
열린문장로교회는 패자전의 힘든 경기를 거치고 올라온 팀답지 않게 첫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고 워싱턴감리교회는 별 힘을 쓰지 못한 채 손을 들고 말았다.
두 번째 경기는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열린문장로교회의 맹폭에 다시 점수는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심기일전 배수진을 친 워싱턴감리교회는 최고 8점까지 뒤진 상황을 악착같이 따라붙어 6회 13대13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감리교회 선수들과 응원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상황이 역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7회초 열린문장로교회는 한 점을 더 얻는데 성공했으나 워싱턴감리교회는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해 우승의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대회 MVP는 포수를 보면서 팀을 우승시키는데 견인차가 된 열린문교회의 임윤석 선수가 받았으며 같은 팀의 하경수 선수가 수비상을 수상했다.
3위는 미주반석교회에 돌아갔고 서울장로교회가 4위를 차지, 주최측인 북버지니아장로교회 김경목 목사로부터 각각 트로피를 받았다.
매년 7월 초 열리는 ‘미동부지역 교회대항 연식야구대회’는 올해로 23회를 맞았으며 멀리 필라델피아 등 워싱턴 지역 인근에서 30여 교회팀이 참가, 한인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경기를 통해 친선을 다지고 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