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초 산호세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베트남계 여인의 가족과 친지들은 16일 산호세 경찰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올해 25세의 카우 티 트랜씨는 이번주 초 집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50여명의 트랜씨 가족과 친지들은 트랜씨가 피살된 집에서 산호세 경찰국까지 13블럭을 걸어가 경찰국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빌 랜스다운 경찰국장과의 면담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베트남계 경찰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나와 그들의 문제를 들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랜스다운 국장은 이들에게 대배심이 이번 사건을 심의하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벌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자인 트랜여인이 경찰과 대치할 당시 손에 야채 껍질을 벗기는 필러를 들고 있었는데 경찰이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과 경찰은 경창의 대응이 정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트랜 여인이 들고 있던 것은 10인치 길이에 날만 6인치 이상 2인치 두께의 고기를 자르는 큰칼이었다고 주장하고 대응당시 트랜 여인이 자꾸 다가서면서 위협을 했고 장소가 협소해 할 수 없이 대응 사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트랜씨의 이웃들이 어린아이가 거리에서 방황을 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해 일어났다. 출동한 경찰은 트랜여인의 남자 친구로부터 트랜씨가 약을 먹지 않았고 이상하게 행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 트랜여닝의 집에 들어갔으며 트랜씨는 부엌에서 집기를 집어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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