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가 17명 조형 작품 전시회
18~24일 한국문화원
총 35점 전시
현대와 전통미 혼합
한국의 고유 종이 한지에는 한민족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옥의 ‘사랑방’ 문의 한지는 언제나 따뜻하고 정감 넘친다. 그 문사이로 새어나오는 희미한 호롱불빛은 구수한 옛날 얘기를 듣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이같이 한민족과 함께 수백년동안 ‘희노애락’을 같이해온 ‘한지’로 만든 조형 작품 전시회가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 주최로 7월18일부터 7월24일까지 1주일동안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영구(상명대 공예과 교수), 송계영(충남대 강사), 오명희(상명대 교수), 홍영진(상명대 교수), 김의정(한양전문대 교수), 양상훈(동덕여대 강사), 이근수(동부산대 교수), 정동림(경원대 교수), 김정식(한남대 강사), 양성원(상명대 강사), 노은희(조선대 교수), 장연호(단국대 강사), 허정선(상주대 교수), 전경애(동의대 교수), 이영순(한성대 강사), 차영순(이화여대 교수), 윤은숙(목원대 강사)씨등 17명의 작가들이 총35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가들은 한지의 특징인 부드러움과 빛과 소리를 흡수하는 성질,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장점등을 이용해 만든 평면과 입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95년이후부터 서울의 사각 갤러리, 동덕아트 갤러리, 인사아트센터등지에서 꾸준히 ‘한지’전시회를 가져왔다.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제니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조형 작품으로 한지를 통한 현대적인 미와 혼합된 전통미의 응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종이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9일부터 LA전지역 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LA인터내셔널 바이에니얼 아트 인비테셔널 2003’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개막식은 7월18일 오후 6~8시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323)936-714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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