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출신 미국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인 장영신양(사진)이 전국대회에서 또 우승,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장영신(16, 에지우드고 12년)양은 지난 1-7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태권도연맹 주최 제23회 전국 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겨루기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양은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의 우승으로 오는 10월 15-18일 브라질의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열리는 팬 아메리칸 청소년 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장양은 총 17명이 출전한 17세 이하 유단자 라이트헤비급 예선에서 웨스트 버지니아의 줄리아 후쿠이를 경기시작 26초만에 KO로 이긴 것을 비롯 준준결승에서는 오레곤주의 애쉴리 조빈을 24-3이라는 압도적 점수차로 물리쳤다. 장양은 준결승에서도 텍사스의 소우이어 브라운을 4-1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작년 라이트미들급 국가대표인 킴벌리 윌리암슨(텍사스)을 7-6으로 꺾었다.
장양은 이 대회 품세부문에서도 작년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장양은 지난 6년간 이 대회에 출전, 총 금5, 은2, 동1의 메달을 획득했다.
장양은 작년 10월 그리스에서 열린 제4회 세계 선수권대회에 참가, 미국대표로는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전국 청소년 선수권대회는 미국시민권을 가진 겨루기 14-17세 유단자 부문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며, 선발된 선수는 짝수 해에는 세계대회, 홀수 해에는 남·북미의 44개국이 참가하는 팬암대회에 출전시킨다.
올해 청소년 대표 중 한국계는 여자부에서 장양이 유일하며, 남자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크리스 계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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