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시카고, 상파울로, 하와이, 몬트리올, 등의 국제영화제에서 현지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영화 ‘동승’이 샌프란시스코 ‘스크린360:세계 아동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올해로 1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과 관련된 순수하고 동심 어린 영화들만을 엄선, 상여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케티 카바나프 영화제 예술 감독 겸 설립자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수 없는 감동이 물씬 묻어나는 한편의 시와 같은 영화"라며 "어린 동승이 아이가 되고 싶은 욕망과 스님이 되고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영화 ‘동승’(감독 주경중)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어린 동자승과 형 같은 총각스님, 그리고 아버지 같은 큰스님이 한가족을 이루면서 산사에서 겪는 그리움과 삶의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동승’은 제작기간 7년, 촬영기간만 4년이 넘게 걸린 근래에 보기 드문 걸작으로 평가된다. ‘동승’은 작년 6월 제6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 영화제에서는 3회 상영 분 전회가 매진돼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 수상작 위주로 재 상영하는 영화제 프로그램 ‘Best of Best’에 비수상작으로는 예외적으로 ‘동승’이 선정됐다.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이 영화제만이 갖고있는 ‘아동 영화제’부문에 초청돼 표가 매진 돼는 등 영화제 기간 동안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동승’의 상영일자는 오는 19일과 20일 샌프란시스코 발보아 극장에서 이틀 간 오전 11시 기념파티를 시작으로 1시부터 영화가 상영된다. 관련 문의는 415-221-8184이며 웹 주소는www.screen360.com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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