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성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알고자 하는 일은 수 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 본 뜻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여 인간의 수명을 100세를 넘게 만들면서도 사람의 마음은 착한 것에서 시작되었는지는 아직도 찾아 내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인간이 태어날 때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세상을 살면서 점차 악해졌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반대로 다른 사람은 태어날 때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세상은 살면서 착해졌다고 하는 ‘성선설’이나 ‘성악설’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풀 수 없는 불가사의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마음의 본성을 생각 할 때마다 우리의 주변에 흥부와 같은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놀부와 같은 고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로 생각해본다.
우리주변에 흥부처럼 자기보다 이웃을 생각하고 남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는 놀부와 같은 꼬부라진 심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만나는 것을 알게된다.
내가 아는 K씨는 친구와 만나면 남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남의 이야기로 끝나는가 하면, 남이 잘되기만 하면 공연히 심술을 부리는 것을 볼 때마다 사람이란 누구나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는 마음은 크고 작을 뿐이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옛날에는 사촌이 땅을 사고 돈을 벌면 배아파했지만 지금은 사촌이 땅도 사고 돈도 벌어야 조카나 동생, 이웃 사람들에게도 커피 한잔 대접하지만 반대로 사촌이 가난하면 커피는 고사하고 오히려 조카나 동생이 형님에게 커피한잔 사 주어야 할 세상이다.
우리 고전 속에 곡간에서 인심이 난다는 말처럼 사촌이 잘되고 흥부 같은 사람이 많아야 남에게 후한 인심을 쓴다는 이야기를 귀로만 들을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다.
지금이라도 놀부처럼 못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버리고 흥부처럼 남을 위해 기도해주고 이웃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자기는 물론이고 이웃도 잘되고 한인사회도 발전해 진다는 것을 알고 우리 모두가 흥부 같은 사람이 많이 오라고 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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