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 선거에서 최병근(54) 전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이 당선됐다.
미주총연은 2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선거에서 최병근 후보가 김영만 후보를 57표 차로 따돌리고 제20대 미주총연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동포들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동안 워싱턴 D.C.에 미주총연 회관 건립, 이중국적 허용을 위한 투쟁전개 등의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21세기 첨단 인터넷 시대에 맞게 미주총연의 구조를 재편하고 한민족 사이버 공동체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며 "재외동포법과 이중국적 문제 등도 재미동포들의 입장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선거에서 △사무처에 전문인과 상근 직원 채용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관계 발전 도모 △교민청 설립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한미동맹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세대 교체를 위한 인재 발굴 및 미래지향적인 정책 개발 △전국의 시민권자 단체 결집, 정치 세력 양성 등을 공약했다.
지난해 ‘유공 동포 포상’ 수상자로 결정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최 회장은 워싱턴한인회장과 워싱턴 평통회장, 호남향우회장을 역임했고, 한인회와 통합한인학교, 한인YMCA 등을 지원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30년전에 이민온 최 회장은 워싱턴에서 대형 슈퍼마켓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최평란 전 워싱턴한인YMCA 이사장과 함께 한미장학재단에 영구장학금 1만5천달러를 기탁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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