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타우슨대학 스태디엄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19세 이하)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에드워드 정(31, 한국명 정영설) 총감독과 우충원(한국체육대학 사회체육과 2년 휴학) 부코치는 한국대표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며 예선통과를 자신했다.
모두 21명의 동포 2세 및 재미유학생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급조된 팀으로 지난 22일 입소 때에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지만 각 선수들의 기량은 지역에서 명성을 날릴 만큼 뛰어나다. 선수중에는 전국 대학 최상위권인 프린스턴대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앤드류 성 군을 비롯 전미올스타에 뽑힌 선수도 있다고.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선수단은 버지니아의 주영환(섄틸리고), 에릭 유(토마스 제퍼슨고), 메릴랜드의 데이비드 박(로크 레이븐), 알렉스 한(채플게이트 크리스찬 아카데미) 등 워싱턴 지역 선수를 비롯 2명의 입양한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하이오 콜럼부스에서 해외비즈니스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정 총감독은 8세때부터 라크로스를 시작, 한국에 거주하던 작년에는 호주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정 총감독은 "선수 개인의 실력이 출중해 지난해 성인 한국대표팀과 맞붙어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라면서 "예선전에서 강호 일본은 부담스럽지만, 웨일즈 및 독일은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우 부코치는 1997년 한국에 라크로스가 처음으로 도입됐을 때 유학생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시작한 ‘본국인’이다. 한국팀은 총감독과 2명의 미국인 헤드코치 및 2명의 한인 부코치를 임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팀은 타우슨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로욜라대 등지에서 지역 라크로스팀과의 연습경기와 훈련을 갖고 있다.
한편 재미한인라크로스협회(회장 김덕춘)는 한국팀의 경기에 동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세계 10개국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팀은 27일(금) 오전 9시 웨일즈와 첫 경기를 가지며, 28일(토) 오전 11시 30분에는 독일, 30일(월) 오후 2시에는 일본과 각각 예선 경기를 갖는다.
김회장은 "2세들을 주축으로한 동포청소년들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동포들의 성원이 절실하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싸울 수 있도록 후원활동에도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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