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가 최근까지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해 오던 자세를 바꿔 오라클의 M&A 의사에 대해 처음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하루 뒤인 19일 피플 소프트는 다시 자사가 M&A를 추진하는 JD에드워즈에 주식 맞교환 방식의 M&A를 제안해 몸값 높이기식 ‘양다리’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이달 들어 최대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의식해 경쟁사인 피플소프트를 적대적으로라도 M&A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때마침 또다른 경쟁사 JD에드워즈와 M&A하기로 합의했던 피플소프트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언론사에 전면 광고를 내고 오라클과의 M&A는 받아들일 수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JD에드워즈와의 합병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8일 오라클이 당초 인수가격인 51억달러(주당 16달러)보다 많은63억달러(주당 19.5달러)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피플소프트의 자세가 유연해졌다. 수정 M&A안을 제시받은 피플소프트의 이사회 측은 “수정된가격이라면 오라클 측과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M&A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피플소프트의 주가만 급등하고 있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분위기가 피플소프트와 JD에드워즈의 합병으로 결론이나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앞으로 오라클이 인수조건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피플 소프트의 자세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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