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권익을 대변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CAPAVA)이 발족했다.

비영리 비정당 기관인 아시안 연합은 버지니아주 거주 아시안들에게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소개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안 연합의 집행부는 토아 도 의장, 서진호 회장(전 버지니아한인민주당 회장, 사진), 로즈 추 부의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진호 회장은 “아시안 연합을 발족시키기 위해 1년여 동안 준비했다”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들이 연합해 중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지난 10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버지니아주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적 이슈들에 대해 아시안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각종 위원회를 아시안 연합 내에 설치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아 도 의장은 “버지니아주 의회의 입법과정에서부터 아시아계의 권익을 옹호하고 행정부의 각 프로그램에 중요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미 주 정부와 정당의 지도부 멤버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고 말했다.

아시안연합 발족과 관련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버지니아 주 정부의 동반자”라며 “아시안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로 아시안연합이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연합은 24일 오전 7시30분부터 조지메이슨대학(3401 N. Fairfax Dr. #329 Arlington VA)에서 ‘아시아 태평양권 국가들과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곽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