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대표단 워싱턴 방문, 백악관에 친선메시지 전달
▶ 중앙장로교회서 ‘한미친선 우호의 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한국과 미국은 영원한 우방임을 확인하는 ‘한미 친선 우호의 밤’이 18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5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회장 길자연 목사) 대표단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선 메시지를 미국측에 전달하고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미 재향군인들을 초청, 감사를 표했다.
친선 메시지는 ▲주한 미국 철수 반대 ▲북한 핵개발 반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반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명의로 작성됐다.
명예회장 지 덕 목사로부터 친선 메시지를 전달받은 에드 모이 백악관 특별보좌관은 “매일 기도와 성경읽기에 열중하는 부시 대통령은 물론 많은 고위 관리들이 신실한 크리스천들”이라고 소개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교회가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들이 많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모이 보좌관은 또 “미주 한인교회의 발전을 잘 알고 있다”며 “정치인, 관리들이 유혹을 이겨내고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기총 대표들은 또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 6명과 워싱턴 지역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메달을 수여, 자유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희생을 치하했다.
‘한미 우호 친선의 밤’은 합동 예배로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최성규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는 “북한의 적화야욕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주의의 허상과 한국전의 의미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목사는 또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기주의를 버리고 신본주의에 기초를 둬야 올바로 애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 대표단은 한국전 참전 기념물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헌화하고 산화한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한편 한국 기독교계는 오는 21일(토) 오후 5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반핵.반김, 한미동맹강화를 위한 구국 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반핵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가 주최하며 6.25 국민기도회 준비위원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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