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Abercrombie & Fitchy)사가 인종차별적인 직원고용 혐의로 피소됐다.
9명의 히스패닉과 동양계는 16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동회사는 흑인, 히스패닉, 동양계에 대해 세일즈맨은 모두 백인이어야 한다는 회사방침으로 인종차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원고에 따르면 동사는 회사 캐탈로그에도 대부분 백인들 모델만을 사용했으며 소수계가 고용될 경우 스탁 룸이나 밤일이 맡겨졌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주 뉴 알바니에 본부를 둔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어메리칸 스타일 캐쥬얼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220 점포를 갖고 있으며 22,000명의 직원이 있다.
이같은 원고의 주장에 대해 회사측은 공식적인 논평를 거부하고 있으나 회사측 변호사는 회사가 인종차별이 한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봄에도 인종차별적인 티셔츠를 제작해 문제가 된적이 있었다. 당시 제작된 티셔츠에는 눈이 찢어지고 원뿔형의 모자를 쓴 두남자를 그려놓고 ‘웡 형제 세탁 서비스-두 웡이 하얗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넣어 판매하다 동양계 단체의 항의를 받고 티셔츠를 회수한 바 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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