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IMF는 연례 미 경제 보고서를 통해 “통화 정책이 경제 둔화에 대해 공격적으로 단행되어야 하며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IMF는 미국의 1.4분기 성장률이 1.9%에 그친 뒤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중앙은행이 “건실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행동"을 추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어 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료와 대규모 감세안 통과, 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견하면서도 "여전히 단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증시 버블이 완전히 해소되는 조정 과정을 좀더 지켜봐야 하며 산업 활동과 고용 환경이 위축될 경우에는 경기 하강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밖에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과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금리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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