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ATG 사장이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주지사가 만든 소수계사업개혁위원회의 유일한 아시아계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 사장은 "지난 30년간 정부 상대 사업을 해왔으며, 과거 10년간은 소수계 기업프로그램에 참가했기에 소수계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잘알고 있다"면서 "아시아계 기업들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반영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64, 미국명 매튜 리)은 외국어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1966년 도미, 20년간 통계자료 수집·분석회사인 웨스테트사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1986년 IT기업인 ATG를 설립했다. ATG는 정부를 상대로 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 연매출이 5,000만달러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김은 한인MBE협회장은 "이 위원의 임명은 주지사가 한인경제인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 위원회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릭 주지사는 주의 소수계기업(MBE)프로그램을 개혁할 소수계기업 개혁위원회(Commission on Minority Business Reform)를 12일 설립했다.
이 위원회는 소수계 기업들이 계약, 자본, 신용 등에서 균등하게 접근하도록 하는 MBE프로그램들을 검토, 절차를 시험하며, 주전역에서 공청회를 열어 MBE프로그램 개선방향에 대한 으견을 수렴한다.
이 위원회의 설립은 주의 MBE프로그램으로 인한 소수계 기업들의 혜택이 목표에 미달되고, 이들의 참여를 파악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주입법국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얼릭 주지사는 이날 볼티모어 시내 왓틴스 보안회사에서 열린 설립식에서 "메릴랜드는 소기업 및 소수계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면서 "MBE프로그램의 결함을 찾아내 개선하는 것은 윌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올해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활동, 주지사에게 보고서를 제출한다.
위원회는 마이클 스틸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이 사장 이외에 루이스 보룬다 사인멘사장, 샤론 브래드포드 B & B 라이팅 서플라이 사장, 로버트 클레이 기업대표, 웨인 커리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전 이그제큐티브, 패트리스 다이아몬디디스 하이웨이 & 세이프티 서비스, 브라이언 홈스 메릴랜드 하이웨이 컨트렉터 협회 사무총장, 프랭클린 리 변호사, 쉬론다 스톡스 그레이보 K 디자인 사장, 로제타 윌슨 컴캐스트 정부 사업국장, 갈랜드 윌리암슨 프레지던츠 라운드테이블 대표 등 11명과 주상하원 대표 각 2명씩 등 위원장 포함 모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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