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 퍼시픽메디컬 센터, 최기영씨와 매입 전제 옵션 계약
한인소유인 샌프란시스코내 대형호텔인 캐시드럴 힐 호텔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칼 센터는 지난 3월초 캐시드럴 힐 호텔(대표 최기영)과 매입을 전제로 한 옵션(Option to purchase)계약을 맺었다.
퍼시픽 메디컬 센터측은 오는 9월초까지 6개월동안 캐시드럴 힐 호텔이 병원 사무실이나 병동으로 사용이 가능한지의 여부와 인근 트래픽등을 조사하고 있다.
퍼시픽 메디컬 센터측이 모든 조건이 부합된다고 생각될 경우 매입 오퍼를 넣고 캐시드럴 힐 호텔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매매가 성사된다.
퍼시픽 메디칼 센터는 샌프란시스코내 3개 캠퍼스를 운영중이며 지난 2년동안 이들 병동들에 대해 지진 보수공사를 할 기간동안 사용할 건물을 물색해 왔다.
퍼시픽 메디칼 센터의 크리스틴 맥머리 대변인은 "퍼시픽 메디컬 센터는 지진보수 공사뿐 아니라 계속해서 늘어나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의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매스터 플랜을 세우고 건물들을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내 모든 병원들은 지난 94년 발생해 57명이 사망하고 123억달러의 피해를 낸 노스리지 지진이후 통과된 주법에 따라 지진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캐시드럴 힐 호텔은 퍼시픽 메디컬 센터로부터 오퍼를 받아 이를 수락했으며 9월초 모든 조사가 끝난후 조건이 맞으면 호텔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텔의 소유주인 최기영 사장과는 여러번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못했다. 동호텔 매니저인 문경애씨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퍼시픽 메디칼 센터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비즈니스인 만큼 조건이 맞으면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기영 사장은 지난 92년 이호텔의 리스권을 1,450만달러에 사들였었다.
호텔매매 전문 브로커에 따르면 매매가는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400여개의 객실로 환산하면 객실당 6만 2,500달러에 달한다.
이같은 가격은 최근 계속된 불경기로 가격이 대폭 하락된 것으로 만약 3년전 매매가 이루어 졌다면 가격은 5,000만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브로커들은 추정하고 있다.
캐시드럴 힐 호텔이 이같이 퍼시픽 메디칼 센터의 오퍼를 받아 들인 것은 불황으로 인해 모든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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