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대진학 유트리어고 졸업생 박준호·전유진
“일단은 캠퍼스가 깨끗하고, 전경도 좋고, 무엇보다도 누구에게 간섭받을 필요가 없어서 좋잖아요?”
뉴트리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코넬 대학에 재학 중인 박준호군과 전유진양의 코넬 예찬론이다. 두 학생은 최근 한국 ‘스승의 날’을 기념해 교사들에게 식사라도 대접하고자 방문한 뉴트리어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원들과 함께 모교를 방문했다.
박군은 현재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전양은 예술ㆍ과학부에 재학 중이지만 아직 전공은 결정하지 않았다.
“명문 대학에 들어갈려면요? 글쎄요. 일단은 공부는 기본이구요. 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것이지요.”
두 사람은 “스스로가 뉴트리어에 다닐 때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겸손해 했지만 두 학생의 경력을 살펴보니 어떻게 해서 과연 전국 톱 10 수준의 코넬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전양은 고등학교 때 댄스클럽과 오케스트라 반에서 활동했었는데 각종 경연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박 군 또한 첼로 경연대회 수상 경력을 비롯, 자신이 속했던 아이스하키팀이 일리노이주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학교측에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영어는 별로지만 수학은 아주 잘해요. 수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죠. 제가 공대에 지원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아주 강조했습니다.” 박 군의 말이다. 전 양 또한 “단순히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과외 활동 클럽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열정을 가지고 눈에 띠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해요. 코넬 대학에 들어와 보니 거의 모든 학생들이 어느 한 분야에서는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더군요.”
두 학생은 그러나 “대학에서는 자율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르는 만큼 대학에 대해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기만 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고등학교 때 자신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 교사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장래희망인 심장내과(준호)와 교사(유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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