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영 차기 한인회장… 세탁협과 갈등야기 지적도
제 26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김길영(사진) 차기회장은 의리파에 추진력이 강하며 평소 세탁ㆍ환경분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김 차기회장은 최근 토질정화기금법 개정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세탁인참여연대’ 위원장으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헤리티지 드라이닝 클리닝’ 학교를 개설, 세탁 기술 및 업계 현황, 세탁 사업 알선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김 차기회장은 세탁 관련 기술 분야는 물론 환경, 토질 정화 부분에도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기회장의 측근 백진석씨는 “3년 전 환경 관련 상담 문제 때문에 김 차기회장을 처음 만나봤는데 언제나 관련 분야에 대한 학습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당히 강직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포용력도 좋아 주위 지인들을 가족처럼 대해준다”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의 선거관련 참모인 김명남씨는 “일단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치밀하다. 그리고 한번 결정된 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집중적으로 몰입, 신속, 정확하게 성사해내는 성격이다.”고 말하며 “사적으로는 집에 밤 11시, 12시에 찾아가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으며 주위 사람들을 잘 배려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기 회장에 대해 시카고 한인 사회 일각에서도 “형인 김길남씨의 93년 한인회장 선거 당시 정책관련 참모, 세탁인연대 위원장 등을 지내며 어느 정도 경험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시카고 기관, 단체장으로서의 연륜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신선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세탁인 참여연대 활동으로 기존의 세탁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화합과 융합으로 이끌어 내는 지가 주요 관건이 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김 차기회장은 1958년 대구출생으로 울산 공업대를 졸업, 1986년 시카고에 정착해 네이퍼빌 지역에서 ‘헤리티지 클리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헤리티지 드라이 클리닝 학교’를 개설, 세탁 기술 및 정보 보급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인 참여연대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가족관계는 부인 김미애씨와 슬하에 3남매가 있다.
김 차기회장의 형인 김길남씨는 21대 한인회장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이후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박웅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