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페리 우승 PGA 콜로니얼
아니카 소렘스탐의 대회 참가로 전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PGA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 타이틀은 케니 페리(42세)에게 돌아갔다.
페리는 25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080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의 기염을 토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페리가 남긴 합계는 지난 93년 풀턴 앨럼(46)이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16언더파 264타)을 무려 3타나 줄인 것이다.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기록(61타)을 세우며 부동의 선두자리를 차지한 페리는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저스틴 레너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레너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빗나가는 바람에 PGA투어 역사상 4번째로 60타의 벽을 뚫을 기회를 놓쳐 그 전날 페리가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페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생활을 시작한지 17년 동안 총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지난 2001년 뷰익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다.
동갑 잉스터 LPGA 코닝 클래식
강수연 공동 6위
딸 둘의 어머니인 42세 노장 줄리 잉스터가 생애 18홀 최소타를 쳐 통산 29승째 우승컵을 안았다.
‘아줌마 골퍼’ 잉스터는 25일 뉴욕 코닝 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코닝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로리 케인을 4타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만의 우승이며 올 시즌 첫 승이다.
10언더파 62타는 잉스터의 18홀 최소타 신기록. 잉스터는 이날 2퍼팅이 5개, 1퍼팅이 13개로 퍼팅회수가 총 23차례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강수연이 합계 16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루키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도 13언더파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양영아는 공동 33위. 그러나 시즌 첫 승이 기대됐던 ‘땅콩’ 김미현은 합계 9언더파 공동25위, 박희정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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