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100년 준비하자”
▶ 부시 .노 대통령 축하 메세지 전달
워싱턴이 한인 이민 100주년의 경축 무드에 휩싸였다.
워싱턴은 물론 전 미주의 한인과 한국과 미국의 정치인등 1,400여명은 9일 워싱턴 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전국만찬에서 땀과 눈물, 성공과 시련으로 점철된 한국인의 미주 이민 100년사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이민 100년을 준비하는 각오를 되새겼다.
ABC뉴스의 한국계 앵커 소냐 크로포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국만찬은 박윤수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장과 김재욱 대회장의 환영사, 앤소니 윌리엄스 워싱턴 D.C. 시장의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한승주 주미한국대사, 조지 알렌 연방상원의원(공화-버지니아), 탐 데이비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등이 이민 100주년을 축하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윤수 기념사업회장은“지난 100전 미국에 첫발을 내딛은 우리의 선조들이 걸어온 길을 지금 한인 이민자들이 따라가고 있다"며“다가오는 새 이민 100년은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새로운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앨런 상원의원과 탐 데이비이스, 애드 로이스 하원 의원은“한국인의 미국이민 100년을 경축하고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사회 기여를 치하하며 한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미주 한인들이 큰 역할을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만찬의 하이라이트인 기조연설에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장과 이수동 STG 회장, 김태연 라이트 하우스 월드와이드 회장은 자신들이 겪은 이민 역경을 바탕으로 한인 이민자들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전국만찬에는 한국의 국회의원 10여명과 한미우호사절단(대표 문상주) 200여명이 참석, 미주 한인들과의 강한 연대를 과시하고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 강화를 기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장들은 전국만찬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전국만찬에서는 워싱턴 솔로이스트 앙상블, 워싱턴 한국무용단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로비에서는 한국화와 도자기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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