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8일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의 달’을 맞아 한인을 비롯한 150여 아태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 한인 이민 100주년을 경축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기원했다.
홍명기 밝은 미래 재단 이사장, 미셸 박 스틸 대통령 아태 자문위원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100년간 한인사회는 눈부신 업적을 이룩했다"며 "그러나 이는 앞으로 다가올 100년간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부시는 이어 북한을 겨냥, "대량살상 무기 위협이 증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무기를 갖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여 "미국은 이들 치하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9일에는 워싱턴지역 한인 20여명을 포함 LA,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지역 한인사회 주요인사 100여명을 아이젠하워 이그제큐티브 오피스 빌딩에 초청, 한인 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미주한인이민1백주년에 맞춘 첫 백악관 브리핑"을 가졌다.
한미연합회(KAC, 회장 찰스 김)와 밝은미래재단(홍명기)이 주관하고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미셸 박 스틸 부시 대통령 아태자문위원이 주선한 이날 브리핑은 백악관 스탭 수잔 랠스턴의 사회로 에드몬드 모이 백악관 인사 담당 보좌관의 ‘부시행정부의 정치임명’, 일렌인 차오 노동부 장관의 ‘주류사회 진출’에 대한 브리핑 순으로 이어졌다.
차오 노동부 장관은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항목으로 4가지 요소를 들고 "한인들의 이민100주년은 미국역사의 한 이정표(Mild-stone)다"며 "미주 한인의 이민 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차오 노동부 장관은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요소로서 ▲영어 커뮤니l케이션 능력 ▲문화적 차이 극복 및 관리 능력 ▲미래 지향적 사고 ▲인턴십 및 비영리 봉사단체를 통한 경험 및 실력 향상 등을 들었다.
한편 백악관 브리핑 및 의회 방문을 앞두고 8일 저녁 워싱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서 한승주 주미대사는 "일부에서는 다음 주 열릴 한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두 사람의 생각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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