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료쿠켄 인터내셔널 1R
박세리·박지은 공동 60위
이변이다. 첫 7개 대회서 3승을 올린 ‘LPGA 코리아’가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이 빠진 ‘차’ 떼고 ‘포’ 뗀 경기에서 밀리고 있다.
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어거스타의 마운트 빈티지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2·6,321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30 만달러)에는 한인 골퍼 14명이 무더기로 출전했지만 단 1명도 ‘탑10’에 오르지 못했다. 한희원이 그나마 2언더파70타로 선두와 4타차 공동 13위를 마크했지만 박세리와 박지은은 나란히 1오버파73타에 그쳐 공동 60위로 쳐졌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가 단 1개에 불과한 것을 보면 발동조차 걸리질 않았고, 박지은은 지난 주 절정에 올랐던 퍼팅감각이 사라져 버디 3개, 보기 4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6언더파 공동선두는 ‘커미셔너의 걸프렌드’ 소피 구스탑슨과 미국의 40대 기수 로지 존스. 팻 허스트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5언더파 67타로 바로 그 뒤에 자리를 잡았고, ‘수퍼 루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로라 디아스 등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희원 다음으로는 박희정과 고아라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그러나 강수연, 장정, 이정연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6위로 출발이 더뎠고, 김미현과 김영,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등은 공동 83위 그룹(2오버파 74타)에 속해 있어 컷오프를 걱정해야 할 처지.
이로써 3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LPGA 코리아’는 남은 3일 동안 상위권 추격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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