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내 공립학교에 보조금 지급 및 학교별 학력평가기준으로 정부와 교사, 학부모들이 중시하고 있는 표준학력고사(STAR 테스트)를 정작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1면 톱기사로 학생들의 표준학력고사 경시성향을 다루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스타 테스트의 점수와 학생들의 교내 개인별 평점(GPA)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장난스럽게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교육개혁의 중점과제로 99년부터 시작한 표준학력고사는 2학년부터 11학년까지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모든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과학, 역사, 사회 등 5과목에 걸쳐 시험을 치러야만 한다.
가주정부는 이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 학력평가지수(API)를 작성, 성적이 향상된 학교에 대해 보조금과 보너스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 부동산 에이전트와 학부모들은 API가 높은 학교가 소재한 지역을 좋은 학군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스타 테스트 기간을 방학처럼 여겨 불성실하게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성적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해 흥미가 없는 학생들을 설득해 학력고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뚜렷한 동기부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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