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모유 수유 세미나 준비 김선미씨
"하나님이 창조한 인체에서 나오는 모유가 분유보다 훨씬 좋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오는 6월 5일 한인들을 위해 모유수유교실을 준비중인 김선미 모유수유 상담가<사진>는 전세계적으로 ‘모유 먹이기’가 확산추세인데도 한인들은 저조한 실태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씨는 지난 2년간 버클리시 보건국의 모유수유 상담가(Brestfeeding Peer Counselor)로 일하면서 임신중인 예비엄마는 물론 모유를 먹이는 여성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도록 권장해왔다.
김씨에 따르면 모유를 먹일 경우 아기의 면역성이 강해져 호흡기와 위장이 튼튼해지고 치아의 골격과 근육이 발달한다. 또 엄마들은 출산 후 자궁수축이 빠르고 몸매를 빨리 회복할 수 있으며 유방암 발생률이 훨씬 적다는 것. 또 아기와 엄마간의 유대관계가 강화돼 청소년문제가 줄어든다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됐다.
"분유가 아무리 모유성분과 유사하게 개발돼도 모유에만 함유된 호르몬을 따라갈 수는 없다"는 김 카운슬러는 "첫아들은 분유를 먹였지만 모유수유교실에 참여한 후 낳은 둘째 아들에게 생후 23개월까지 모유를 먹이면서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모유의 장점이 증명되면서 유럽과 캐나다는 모유 수유율이 80-90%에 이른다고 김씨는 강조했다. 또 가주 보건국은 현재 미국인들이 생후 1주일까지 모유를 먹이는 비율을 현재의 64%에서 2010년에는 75%로, 6개월까지 먹이는 29%의 비율을 50%로, 그리고 1년까지 먹이는 16%의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정부는 카운티 보건국에 예산을 부여, 모유수유의 장점을 교육하고 있다.
김 카운슬러는 "한인들의 모유 수유율은 15%가 채 안되고 ‘몸매를 버린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기피하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유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되면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늘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월 5일의 무료 ‘한국어 모유수유교실’은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버클리 브레스트피딩 센터(1769 Alcatraz Ave., Berkeley)에서 열리며 문의는 510-845-8685(김선미씨).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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