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안 아트 센터(WKAC, 디렉터 오자희)가 주최한 제1회 미술공모전 시상식이 3일낮 베데스다 소재 스트라스모어 홀 아트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대상을 차지한 이윤영(애난데일 고 11, 비주얼 아트)양과 김혜영(웨스트 스프링필드고 11, 2D부문)양을 포함한 39명의 입상자와 학부모들이 참석,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시상은 한국일보 유석희 사장과 장세규 목사(한빛 지구촌 교회)를 비롯 정두현 박사, 김수형, 배정호, 김은전씨등 WKAC 이사진이 담당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00달러, 창의상을 수상한 5명에게는 100달러씩의 장학금, 30명의 심사위원 추천작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이젤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한쪽 팔이 짧은 장애를 가졌음에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창의상’을 수상한 사라 이(프로스트 중 7학년)양에게는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오자희 WKAC 디렉터는“심사는 미술적인 테크닉보다는 소질과 창의성을 통해 투명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유석희 사장은 축사를 통해“입상작들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면서“한인어린이들의 뛰어난 미술소질을 발굴, 널리 알리는 한편 미 주류사회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세규 목사는“이 대회를 통해 어린 미술가들이 성장, 성숙한 예술가가 되어 한인사회의 문화발전에 기여하며 아름다운 유산을 남겨주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보고에서 배정호씨(서양화가)는“어린이들의 그림 실력이 높아 당락이 종이 한 장 차이여서 네 시간 동안 심사를 하는 동안 서너번씩 투표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타이틀로 WKAC 가 첫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비주얼 아트부문에 108점이 응모돼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입선작 39명의 작품은 1차로 이달 말까지 스트라스모어 홀 아트 센터에서 전시된다. 이어 내달 2일부터 28일까지는 전체 출품작 122점이 비엔나 소재 WKAC 전시장에서 2차 전시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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