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콘서트’ 보조 MC 선정 노성애양
오는 5월 3일 본보주최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의 보조 진행자로 선정된 노성애(사진)양의 장래희망은 기자, 또는 방송진행자가 되는 것이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UIC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노양은 현재 ‘사우스 캠퍼스’특수 교사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다. 머지않아 뉴욕대학의 방송 워크샵 과정에 등록하고 싶다고 말하는 노양의 한국어 솜씨는 이곳에서 태어난 2세 답지 않게 놀랍고 유창하다. “MC 공개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별 망설임 없이 지원했어요. 제가 원래 이쪽 분야의 일을 좋아하는 데다 왠지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떤 연유로 지원을 하게됐냐는 질문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냥 좋아서’ 라고 대답하는 모습에서 남에게 보이기 위해 꾸며서 말하는 가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직 프로페셔널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벤트 또는 공연분야와 관련한 노양의 경험은 다양하다.
오디션을 거쳐 참여한 여러 편의 연극 무대를 비롯, NBC 방송국 커뮤니티 어페어부에서 인턴생활을 거치며 행사기획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시카고 유수의 연예 에이전시인 ‘베이커&로울리’에서 모델 스카우터로 1년간 일한 적 있다. “전 활동적인 일이 참 재밌어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떠들고, 박수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죠.” 노양은 “아마 이번 공연을 보조 진행자로서의 의무적인 애착을 뒤로하고라도 너무나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C는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기도 해요. 전 물론 영어가 능숙하기 때문에 주류사회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많겠지만, 평소 한국 쇼 프로그램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한인사회에서 마련되는 행사나 한국에서 MC활동을 하고 싶어요.” 노양에겐 아마 이번 콘서트가 MC로서 기억에 남을 만한 첫 출발이 될 것 같다.
박웅진 기자
jinwor이@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