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등 한인선수 14명 대거 출전
▶ 칙필 A 채리티 챔피언십 …25일 스톡브릿지서 개막
‘25일은 코리안의 날’. 한인 낭자군이 대거 LPGA(여자프로골프) 무대에 나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란타 한인들의 관심이 바로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
박세리(25ㆍCJ)·김미현(25ㆍKTF)·박지은(23ㆍ나이키골프)·강수연(26ㆍ아스트라) 등 이름도 쟁쟁한 한인 여자선수 14명이 25일부터 27일까지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 랜딩 컨트리 클럽(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리는 제12회 칙필A 채리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낸시 로페즈가 호스트인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시즌 여섯 번째 대회로써 총상금이 135만달러에 이른다. 한인 낭자들을 포함, 140여명이 명예를 걸고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관심의 초점은 한인 선수의 우승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골프의 여왕’ 박세리. 박은 지난 19일 라스베가스에서 끝난 다케후지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그쳤지만 상금 3만2천41달러를 보태며 시즌 총상금 30만9천38달러로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50만681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2주간 휴식과 함께 쇼트게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김미현도 시즌 첫 승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4위에 그친 박지은도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필드의 모델’강수연도 코리안 돌풍의 핵. 강은 미국 징크스를 깨고 지난주 다케후지 클래식에서 10언더파 206타로 소렌스탐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탑3’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한희원(24·필라)· ‘루키’ 김영(23·신세계)·이정연(24·한국타이어)·김수영(25)·고아라(23·하이마트)등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찮다. 지난 대회에서 통산 27승째를 달성한 ‘백전노장’줄리 잉스터(43ㆍ미국)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렌스탐(33)이 불참하지만 캐리 웹·라우라 디아즈 등 쟁쟁한 스타들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이래저래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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