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 방미시 워싱턴 동포 선언
▶ 미-북대화.북핵무장 반대등 담아
워싱턴의 각계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와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동포 선언문 채택을 추진중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5월11일 발표될 예정인‘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워싱턴 동포 선언’은 이라크전 이후 미국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고조되는 대북 무력행사 움직임에 반대하고 미-북간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고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입장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 선언문은 11일 발표를 전후해 한미 양국 정부와 언론에 전달,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희구하는 미주 한인들의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워싱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평화 선언에는 한인사회 각계인사와 단체들이 망라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평화선언에는 미주 한인사회의 산 증인인 최제창 미주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회 고문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한인회, 30여개 한인단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선언을 준비하는 실행위원장은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언문은 언론인 출신인 채영창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기초를 맡았다.
이번 선언은 한인사회 원로인 최제창 박사가 발의한 것으로 지난 4월중순부터 추진돼 왔다.
한편 이들은 21일 저녁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선언문 초안을 검토하고 발표 시기와 방법, 참가인사 선정등 기본계획을 토의했다.
한 참석자는“선언문 내용을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를 놓고 토론했으나 평화적 메시지에 집중, 주장의 선명성을 높이자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최제창 박사, 채영창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회 부회장, 김경열 부회장, 김영근 한인연합회 회장, 이필재 수석부회장, 정갑진 전 부회장, 이동희 호남향우회장, 이문형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 부위원장, 윤학재 워싱턴문인회장, 조영래 전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 회장, 이정우 건스턴 코이노니아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j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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