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백현이·미-박윤희·한국일보-홍보라양
600여명 관객 운집, 대성황속 불꽃경염
김주연(22·조지아 스테이트 3년)양이 미 동남부 최고 미인의 영광을 안았다.
김양은 19일 오후 7시 둘루스 소재 KTN(한국 텔레비전) 공개홀에서 열린 2003년 제1회 미스코리아 아틀란타·동남부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미스‘진’으로 뽑혔다. 김양은 이날 포토제닉상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미스‘선’에는 백현이(20·UGA 3년)양,‘미’에는 박윤희(19·에모리대 1년)양이 각각 뽑혔다. 또 ‘미스 한국일보’는 홍보라(23·머서대 4년)양이 차지했다.
미스코리아 아틀란타·동남부 선발대회에 출전한 후보 8명은 예비심사에 이어 이브닝 드레스, 매너·스피치, 장기자랑, 수영복 심사 등을 통해 미모와 재능을 엄정하게 평가받았다.
조중식 심사위원장은 “후보 모두 미모와 지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입상자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심사위원 전원의 고른 점수를 받은 김주연양에게 미스 진의 영광이 돌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진’으로 뽑힌 김양은 오는 5월25일 한국에서 열리는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출전한다. 김양은 수상 직후“상상도 못했는데 꿈만 같다”며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진·선·미·미스 한국일보 등 수상자 4명에게는 각각 장학금이 지급됐다.
한편 이성호·유인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가족·친지·일반인 등 관중들이 공개홀을 꽉 메운 가운데 최승희의 패션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또 수영복 심사가 끝나고 최종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지노박의 재즈 피아노 공연이 열려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중식 아틀란타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회장, 임창빈 미주 상공인단체 총연합회장, 최영돈 변호사, 김건주 성형외과원장, 홍형자 아틀란타 여성골프협회장, 김백규 한인회장, 신영교 창고식품회장, 유영룡 훠스트 인터콘티넨탈 은행장, 안아혜 변호사, 황승호 치과원장, 송명익 대한항공 본사 과장, 심중구 KTN 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인 공개홀은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입장하기 시작, 600여명이 운집해 후보들의 출연에 환호와 박수로 열광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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