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취업률 50%선, UC 버클리 학생회 취업포럼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한 한인대학생들과 이들을 도우려는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취업포럼이 19일 UC 버클리내 노스게이트홀에서 열렸다.
UC버클리 한인학생회(KASO; 회장 존 박)와 한인전문직협회(KAPS; 회장 프레드 최)가 공동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의사와 변호사,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등 4개 부문에 12명의 패널리스트가 나와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UC 버클리 재학생이 주류를 이루고 산타클라라와 디안자칼리지 등에서도 참가한 50여명의 학생들은 취업정보를 구하고 인터뷰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경험담을 선배들로부터 들었다.
KASO의 존 박 회장(UC버클리 3년·분자생물학 전공)은 "지난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50%선이었다면 올해는 그보다도 훨씬 어렵다"면서 "이에 따라 로스쿨과 메디칼스쿨, 그리고 MBA 등 대학원 지망 졸업생들이 3배나 늘어난 실정"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불경기로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줄면서 졸업생들을 위한 취업박람회 등 대량 채용의 기회가 거의 열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각종 인맥을 통한 네트웍을 통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패널리스트들은 인터뷰에서 성공하는 비결로 ▲원하는 기업에 근무중인 사람들로부터 조직문화를 파악 ▲별도의 이력서와 추천서를 지참 ▲자신있고 당당한 태도로 질문자의 눈을 보며 대답 ▲회사의 목표와 고객, 마켓에 대해 정확히 숙지 ▲팀웍으로 일할 수 있는 태도 등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을 감안, 일류기업을 고집하기보다는 고용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구인계획이 있는지 알아볼 것을 권했다.
KAPS는 한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웹사이트(www.kaso.org)를 통해 네트웍을 확대하는 한편 이메일을 통한 조언도 계속할 방침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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